동물은 훌륭하다 캡처
무책임한 보호자로 인해 굶어 죽을 위기에 처했던 고양이를 구조한 펫시터의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
‘펫시터’로 활동 중인 사연자의 일상이 공개됐다. 펫시터는 어쩔 수 없이 혼자 남겨진 반려동물을 돌봐주는 직업으로 최근 수요가 많아지며 각광받고 있는 직업 중 하나이다.
반려동물만 머물고 있는 의뢰인의 집에 방문한 펫시터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반려견들의 건강 상태를 챙긴 뒤 냉장고에 붙어 있는 반려견 보호자의 메모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펫시터는 담당한 반려동물들의 사료뿐만 아니라 건강 상태까지 완벽하게 파악해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소통했다. 수의사 김명철은 “2~3일 이상 집을 비울 때는 꼭 펫시터 돌봄 요청을 이용한다.”라며 펫시터의 필요성과 전문성을 인정했다.
의뢰인들은 펫시터가 실시간 영상과 사진으로 공유하는 반려동물들의 안정적인 모습에 안심했고 신경 쓰이는 점을 논의하며 펫시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펫시터는 보호자의 학대로 아사 위기에 처했던 고양이를 구조했던 일을 털어놨다. 현관 문을 열기도 전에 절규하는 듯한 고양이의 울음소리에 위험을 직감한 펫시터는 앙상하게 뼈만 남아 살기 위한 마지막 울음을 외치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보호자는 갑자기 입원을 하게 돼 고양이를 돌볼 여력이 없었다며 2주 동안 고양이를 방치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살기 위해 매달리는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었던 펫시터는 임시보호를 결정했고 새로운 보호자에게 입양을 보내며 소중한 생명을 살려내는 기적을 이뤄냈다.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와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으로 따듯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