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게임 캡처
신여진이 회장실을 찾아온 구하나를 나무라며 본심을 드러냈다.
혜성투어 매각을 추진 중인 구지석(권도형)을 대하는 신여진(나영희) 회장의 태도를 지켜보던 황진구(최상)는 이미 신여진이 혜성투어 매각을 승인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회장실에 들이닥친 황진구는 막 사인을 마친 신여진을 노려보며 분노를 터트렸다.
황진구는 “회장님. 이건 아니죠. 사주 증거도 찾았는데 어떻게 이런 결정을 내리세요?”라며 원망을 쏟아냈다. 신여진은 “혜성그룹 회장으로서 결정한 일이야. 이해해 줬으면 좋겠구나.”라며 태연한 태도로 황진구의 화를 돋우었다.
매각 소식을 접한 구하나(한그루)는 구지석을 찾아가 해명을 요구했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구지석에 답답함을 느낀 구하나는 “회장님 약점이라도 잡은 거야?”라고 쏘아붙였고 이에 구지석은 “직접 물어봐.”라며 애매한 답을 남겼다.
구하나는 직접 회장실을 찾아가 신여진을 독대했다. 신여진은 “누가 보면 어쩌려고 여길 와?”라고 나무라며 구하나가 딸이라는 사실이 회사에 알려지면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구하나는 “왜 매각 결정에 동의하신 건지 궁금해서요.”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신여진은 “그걸 왜 네가 궁금해 하지? 그 얘기는 진구랑 끝냈어.”라며 선을 그었다.
싸늘한 신여진의 태도에 주눅 든 구하나는 마지막 용기를 짜내 “증거도 있는데 매각이 갑자기 결정된 이유가 뭐예요?”를 물었다. 신여진은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라고 얼버무렸고 이에 구하나는 신여진이 구지석에게 약점을 잡혔다는 걸 확신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