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킥킥킥 캡처
십 년 전에 갈라선 배우 지진희와 조영식 PD가 라방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며 뜻밖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국민 배우 지진희(지진희)는 십 년 전, 조영식(이규형) PD와 ‘삼식이 세끼’ 예능을 찍으며 대세 스타로 발돋움했다. 첫 예능으로 작품상과 예능 대상을 거머쥔 지진희는 조영식을 소울메이트로 언급하며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삼식이 세끼’ 시즌 3 제작을 앞두고 지진희와 조영식 PD의 불화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연락을 끊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고 십년 후 지진희는 퇴물 취급받는 배우가, 조영식은 후배들에게 밀려 잊히는 꼰대 PD가 됐다.
후배와 술을 마시며 앞날을 걱정하던 조영식은 술집 TV를 통해 묻지마 폭행에 휘말린 연예인 A의 보도 기사를 확인했다. 후배 강태호(김은호)는 “저거 지진희 라던데요.”라며 수군거렸다.
지진희 이름 언급에 조영식은 “입에 올리지 마!”라며 발작했다. 문이 열린 화장실을 찾다가 빌딩 옥상까지 올라간 조영식은 바닥에 흩뿌려진 핏자국을 발견하고 무심결에 흔적을 쫓았다.
핏자국이 멈춘 옥상 난간에서 지진희가 라방을 하고 있었다. 지진희는 라방을 켜 폭행 사건 연예인 A는 자신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술에 취해 휘청이던 지진희를 발견한 조영식은 몸을 날려 그를 붙잡았다.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나 놓지 마!”, “욕하기 전에 놔라.”를 번갈아 주고받았다. 실랑이를 벌이다 중심이 흐트러지자 안전한 쪽으로 몸을 날렸고 두 사람은 바닥에 쓰러져 뒤엉키며 입맞춤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 연출 구성준 / 제작 DK E&M, 이끌엔터테인먼트)은 천만 배우 지진희와 스타PD 조영식이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 명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피스 드라마다.
‘킥킥킥킥’은 매주 수, 목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