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배우 옥택연이 영화 ‘그랑메종파리’를 통해 일본 영화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2019년 일본 TBS 드라마 ‘그랑메종 도쿄’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개봉 4주 차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216만 명 관객, 31.2억 엔 매출을 돌파했다.
옥택연은 영화에서 한국계 캐나다인 파티시에 ‘릭 유안’ 역을 맡아, 메인 셰프 ‘오바나 나츠키’(기무라 타쿠야)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그의 캐릭터는 섬세한 디저트 기술을 가진 실력자이면서도, 오바나와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개봉 전 도쿄에서 열린 ‘레드카펫 이벤트’와 개봉 후 진행된 무대인사에 참석한 옥택연은 일본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일본 영화관에 처음 오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영화 재미있게 보시고 SNS에서 많이 홍보해 달라”고 전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일본 영화 시장에서 실사 영화가 장기간 흥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그랑메종파리’는 개봉 후 4주째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영화 관계자는 “음식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일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국에서도 2025년 개봉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옥택연은 오는 2월 15~16일 국내 팬미팅, 3월 8일 일본 팬미팅을 개최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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