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첫 방송부터 따뜻한 가족애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마광숙(엄지원)과 오장수(이필모)의 행복한 결혼식과 함께 5형제의 일상이 그려졌다. 극 초반, 광숙이 일하는 우체국에서 괴한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장수가 용감하게 그녀를 구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웨딩숍에서 광숙의 드레스 자태에 감탄하는 장수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형제들과의 상견례 역시 훈훈했다. 증권회사 펀드매니저 오천수(최대철), 아이돌 안무팀장 오흥수(김동완), 스탠퍼드 출신의 학자 오범수(윤박), UDT 요원 오강수(이석기)까지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형제들은 유쾌한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막내 강수가 “형수님은 우리의 영원한 캡틴”이라며 경례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독고탁(최병모)과 장미애(배해선)의 가족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애는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에게 잘 보이려 애쓰며 딸 독고세리(신슬기)와 한결(윤준원)의 결혼을 계획하는 등 속물적인 면모를 보였다.
한편, 장수가 믿고 있던 형제들의 성공적인 모습은 실상과 달랐다. 천수는 부당한 해고를 당했고, 흥수는 기획사를 나와야 했으며, 범수는 갑자기 갓난아기를 돌보는 처지가 되었다. 강수는 청력 이상 증세를 겪고 있었다.
결혼식 당일, 광숙의 드레스가 찢어지고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는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이어지며 극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과연 두 사람이 무사히 결혼식을 마칠 수 있을지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엄지원, 이필모 케미 대박”, “형제들 이야기 흥미진진하다”, “따뜻한 가족 드라마 기대된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는 2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