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풍경을 담은 EBS <한국기행 - 도란도란 모락모락>이 2월 3일부터 7일까지 평일 밤 9시 35분 방송된다. 이번 시리즈는 전국 곳곳의 사람 사는 정겨운 모습을 조명한다.
첫 회 ‘만두 먹을래? 국수 먹을래?’에서는 광양 5일장의 명물, 30년 차 장돌뱅이 김종옥 씨의 만두와 52년 전통의 국숫집 이야기를 전한다. 오랜 세월 장터를 지켜온 사람들의 손맛과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둘째 날 ‘훈훈해라, 나의 단짝’에서는 지리산 골짜기에 사는 김갑연 할머니와 그의 단짝 안분조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첩첩산중에서도 외롭지 않은 두 사람의 일상과 정이 가득한 시간을 조명한다.
EBS 한국기행
셋째 날 ‘대를 이어 합니다’ 편에서는 충남 홍성에서 40년간 어죽을 끓여온 김동춘 씨와 이를 이어가는 아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또한, 영주에서 대를 이어 태평초를 만드는 부자의 정성도 소개된다.
넷째 날 ‘종덕 스님의 겨울나기’에서는 경주 도덕산의 도덕암에서 홀로 수행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종덕 스님의 일상을 따라간다.
마지막 편 ‘겨울엔 빨간 맛’에서는 경남 창녕 오일장의 명물, 수구레국밥을 만드는 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장날마다 국밥을 끓이며 추억과 인심을 나누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이번 방송은 겨울의 정취 속에서도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E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