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가수 신성과 정수연의 흥이 더해진 특별한 조개구이 파티가 펼쳐졌다.
‘어머니’를 주제로 한 경연 결승 무대에 선 정수연은 객석에서 오열하는 어머니를 보고 울컥했고 “1등이고 뭐고 엄마를 위해 부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수연은 엉엉 울면서 무대를 마쳤고 감동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탄탄대로를 예상했던 정수연은 코로나19에 발목이 붙잡힌다. 예정됐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고 우승 계약에 묶여 개인 행사도 뛰지 못하는 상황이 길어지자 정수연은 “차라리 우승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라며 암담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싱글맘으로 아이를 책임져야 했던 정수연은 “친구들에게 난 우울증을 겪을 여유조차 없다고 하소연했다. 하루에 단 몇 백 원이라도 벌어야 했다.”라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던 과거사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자매들이 특별 손님을 위한 영덕 대게와 해산물 파티를 준비했다. 신성과 정수연은 눈부신 바다가 펼쳐진 마당에서 감탄사를 쏟아냈다. “바다를 보니 어떤 노래가 생각나는지?”를 묻는 신계숙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정수연은 마당을 무대 삼아 거침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성은 특유의 저음과 여유 넘치는 귀공자 같은 태도로 자매들을 “레이디스~”라 칭하며 매력을 뽐냈다. 흥 부자 트로트 남매의 매력 발산에 자매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즐거운 새해를 맞았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