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가수 신성이 가족의 아픔을 이겨내고 가수로 우뚝 서기까지의 사연이 공개됐다.
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었던 신성의 아버지는 뇌졸중 진단을 받은 후 죽기 전에 아들이 가수가 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원을 전했다. 이를 계기로 신성은 마음속에만 품고 있었던 꿈을 이루기로 마음먹었고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경연에 도전했다.
경연에 한창 집중해야 할 때 신성은 부모님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 듣고 절망했다. 아버지는 어깨가 골절됐고 어머니는 허리가 골절됐다. 신성은 가족을 돌보면서 경연을 준비했고 불굴의 의지로 1승을 차지했다.
신성은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불렀고 진심이 통한 그의 무대는 연승을 기록했다. 패자부활전까지 거치며 신성은 아침마당 노래 경연에서 영광의 5승을 거머쥐었다.
5승 가수끼리 펼치는 왕중왕전 경연을 1주일 앞둔 시점, 신성 어머니가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연이어 찾아온 불행에 신성은 경연을 포기할 마음을 굳혔다. 하지만 PD와 어머니의 설득으로 왕중왕전에 출연했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신성은 트로피를 들고 바로 병상의 어머니를 찾아갔다. 하지만 병상은 비어있었고 신성은 철렁하며 의료진을 찾았다. 아들의 왕중왕전 우승 소식에 힘을 얻은 어머니는 재활실에서 스스로 걸음을 떼고 있었고 신성은 어렵게 이룬 가수의 꿈이 결국 가족들을 일으킬 힘이 됐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가수 정수연 역시 노래 경연 프로그램 출신이다. 주제에 맞춰 경연곡을 부르는 결승 무대의 주제 ‘어머니’가 공개되자 정수연은 고민 없이 인순이의 ‘엄마’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