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게임 캡처
구하나 사진 속에서 성인이 된 친 딸의 모습을 확인한 신여진 회장이 눈물을 쏟았다.
아들 몰래 신여진(나영희) 회장 집에서 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심방울(김혜옥)은 구하나(한그루)에게 “황사장한테는 나 여기서 일하는 거 절대 비밀이에요.”를 당부했다. 황진구(최상) 언급에 구하나는 화들짝 놀라며 “사장님 지금 여기로 오고 있어요.”를 심방울에게 말했다. 심방울은 호들갑을 떨며 다용도실로 뛰어들어갔다.
황진구는 구하나와 인사를 나눈 뒤 신여진 회장의 방으로 들어갔다. 신여진은 진짜 딸 윤유진의 유골을 더 좋은 곳으로 옮기고 싶다는 말했다. 황진구는 “아무도 모르게 하려면 분실이나 도난인데 그건 위험합니다.”라며 난감함을 표했다.
추운 다용도실에 숨어 있는 심방울이 걱정된 구하나는 주방을 서성였다. 볼일을 마친 황진구가 주방으로 들어오자 구하나는 화들짝 놀라며 “여기 왜 들어오세요?”라고 반응했다.
황진구는 “도우미 아주머니 안 보이시네요?”를 물으며 오랜만에 인사라도 나누고 싶었다고 답했다. 당황한 구하나는 "장 보러 가셨어요.”라고 둘러대며 다용도실 앞을 막아섰다.
물을 마시기 위해 황진구가 식탁 위에 올려진 물병에 손을 뻗자 구하나는 “제가 가져다드릴게요.”라며 물병을 빼앗아 들었다. 황당한 표정을 짓던 황진구는 식탁 의자를 빼들고 앉았고 이에 구하나는 “않지 마세요!”라고 소리쳤다.
물 한 잔 마시면서 잠시 쉬어 가려던 황진구는 구하나의 재촉에 못 이겨 물을 원 샷 했다. 냅다 컵을 챙겨 받은 구하나는 “이제 얼른 가세요.”라며 황진구의 등을 떠밀었다. 당황한 황진구는 “나한테 뭐 화난 거 있어요?”를 물어보며 구하나의 눈치를 살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