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31일 방송되는 KBS 1TV '추적 60분'에서는 정년보다 빠른 퇴직으로 구직 시장에 내몰린 50대의 현실을 조명한다.
최근 은행과 대기업을 중심으로 희망퇴직 바람이 불면서, 50대들이 직장을 떠나고 있다. 법정 정년은 60세이지만, 실제 평균 퇴직 연령은 50.5세로 낮아졌다. 1차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이후, 2차 베이비붐 세대인 50대가 새로운 퇴직 위기에 직면한 것이다.
50대 구직자들은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으로 노후 준비도 쉽지 않다. 실직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가정 위기와 사회적 소외로 이어진다.
58세 김억규 씨는 퇴직 후 50곳 넘는 기업에 이력서를 냈지만 서류 통과조차 어렵다. 그는 "나이와 높은 과거 연봉 때문에 취업이 힘들다"며 좌절감을 토로했다.
50대의 취업난은 경제 불황과 일자리 감소, 그리고 기업의 채용 기준과도 맞닿아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증가 수는 2023년의 절반에 그쳤다. 50대가 주로 찾는 도소매업, 건설, 제조업 등의 일자리도 급감했다.
추적 60분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노량진 학원가로 몰리는 50대도 늘고 있다. 정년이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50대의 풍부한 경험과 숙련된 노동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60세 정년퇴직 보장, 정년 연장 또는 폐지, 정년 후 재고용 등 다양한 대안이 제시된다.
경기 침체와 구조조정 위기 속에서 어떻게든 가족을 위해 구직 전선에 뛰어든 2차 베이비붐 세대(50대) 가장들.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한번 자리 잡기 위한 그들의 치열한 노력과 이른 퇴직의 문제점을 진단해 보는 <추적60분> 1398회 「위기의 50대, 나는 구직자입니다」 편은 2025년 1월 31일 금요일 밤 10시에 KBS 1TV에서 방송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