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김종민의 물구나무서기를 하다가 숨겨놓은 과자를 들키고 말았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연정훈, 나인우, 유선호 등이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특히 2002년생 21살인 유선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새로운 멤버 조세호와 이준이 합류했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이날 멤버들은 저녁식사 최애 메뉴를 두고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저녁식사 복불복을 앞두고 각자 단골식당 최애메뉴를 확인했다. 제작진은 사전에 조사한 멤버들의 단골식당 최애메뉴를 공수해 왔다.
조세호와 문세윤의 최애메뉴는 각각 소갈비와 갈비라면, 어죽과 민물새우튀김이었다. 김종민은 평양냉면과 어복쟁반, 딘딘은 곱창전골과 감자전, 유선호는 장어구이, 이준은 특곰탕이 최애메뉴라고 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최애메뉴를 걸고 게임을 시작했다. 주종현PD는 사전에 받아놓은 멤버들의 자신 있는 게임을 해서 이길 때마다 메뉴 하나씩 선택할 기회를 준다고 했다.
이때 게임이 하나씩 공개됐다. 그런데 영하의 날씨에 ‘얼음물에 발 담그기’가 나왔다. 알고보니 유선호가 낸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게임이 아니라 벌칙”이라며 원망을 했다.
이어 문세윤의 최강게임 차례가 돌아왔다. 바로 자신의 주종목인 베개싸움이었다. 힘과 코어로 베개를 휘둘러 상대방을 쓰러뜨러야하는 만큼 문세윤을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문세윤은 조세호를 시작으로 유선호, 김종민, 딘딘까지 다 이기며 4연승을 한 뒤 이준을 상대하게 됐다. 하지만 이준마저 쉽게 문세윤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준은 "아예 게임이 안 된다"고 혀를 내둘렀다. 승자 문세윤은 곱창전골과 감자전을 획득했다.
김종민의 최강 종목은 물구나무 오래 서기였다. 김종민의 대항마로 꼽혔던 이준의 기록은 3.95초. 김종민은 "나 이거 아니면 가능성 없다"고 신발까지 벗으며 열정을 불태웠다. 하지만 그때 과자가 하나 주머니에서 떨어졌다. 멤버들은 김종민이 과자를 숨겨놓았다고 생각해 이유를 따져물었다.
당황한 김종민은 "아까 누가 흘려서 주워서 주려고 했다"고 변명을 시작했다. 제작진은 거짓말 같은 변명에 김종민을 향해 경고를 했다. 이 때문에 김종민의 2.95초에 머물렀다. 결국 1위는 이준에 돌아갔다. 이준은 김종민의 평양냉면을 가져가게 됐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