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김재중의 누나들이 막내 사랑을 표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스타들이 일상과 함께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했다.
앞서 데뷔 21년 차 레전드 아이돌, 아시아의 중심 김재중이 출격했다. 앞서 MC 붐 지배인은 “역대급 신입 편셰프가 등장한다”라며 “데뷔 21년 차 레전드 아이돌. 아시아의 뜨거운 중심”이라고 김재중을 소개했다. 김재중은 “반갑습니다”라며 “저희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라고 15년 만 지상파 예능 출연의 감격을 전했다.
이날은 모두가 사랑하는 국민 언니, 소통 여신 이금희가 스페셜MC로 출격해 김재중과의 특급 케미를 자랑했다.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는 이금희는 '편스토랑' 스페셜MC에 딱 맞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했다.
MC 붐 지배인은 스페셜MC 이금희를 "아나운서계의 빨간약 같은 분"이라며 "TV, 라디오, 유튜브, 도서, 강연을 넘나들며 행복을 전파하는 소통 여신"이라고 소개했다. 이금희는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편스토랑'에 오게 돼 영광이다. 좋아하는 편셰프들을 뵐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금희는 김재중에 대해 "전통형 아들이다. 이렇게 다정하고 따뜻하고 요리 잘하고 완벽한 아들이 어디 있겠나"라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이금희는 "제가 다섯 자매 중 넷째 딸이다. 우리는 밥 먹을 때 말을 안 했다. 말하는 시간에 누가 내 거 누가 먹을까 봐"라며 9남매 딸부자집 막내아들 김재중과의 공감대 토크로 웃음을 줬다.
8누나를 둔 딸부잣집 막내아들 김재중과 에너지가 넘치는 만큼 동생 사랑도 격한 누나들의 진솔한 대화가 공개됐다.김재중은 본가에서 어머니, 첫째 1누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때 지난 넷째, 다섯째 누나(4누나, 5누나)가 범상치 않은 에너지로 김재중의 이름을 외치며 본가에 들어섰다.
4, 5번 누나는 지난 가족 모임 때 참석하지 못한 누나들이었다. 당시 김재중은 “그 누나들이 에너지가 굉장하다. 그 누나들이 안 와서 다행이다”라고 했기에, 과연 어떤 누나들 일지 ‘편스토랑’ 식구들의 호기심이 치솟았다. 김재중은 “누나들이 정말 시끄럽다”고 표현했다.
김재중의 표현처럼 4누나, 5누나는 김재중을 보자마자 격하게 끌어안고 뺨을 어루만지며 “아들!”이라고 불렀다. 알고 보니 4누나, 5누나는 어린 시절에 김재중을 가장 가까이에서 애지중지 돌봐 준, 그야말로 엄마 같은 누나들이었다.
누나들은 나타나자마자 김재중을 “아들”이라고 부르며 달려왔다. 이어 ‘열혈 재중바라기’ 두 누나는 양쪽에서 김재중을 함께 끌어안고 “내 거야!”를 외치며 막둥이 쟁탈전을 벌여 웃음을 줬다.
이날 김재중은 오랜만에 만난 누나들과 함께 만든 음식을 먹으며 어릴 적 이야기들을 나눴다. 김재중은 1번, 4번, 5번 누나들에게 특히나 고마웠던 때를 떠올리며 연습생 때 서울 올라와서 혼자 고생하며 배고프게 지냈던 시절 도움을 준 누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늘 모인 세 누나가 가수 데뷔 일등 공신이라는 것.
그런데 오히려 넷째 누나는 “나는 지금도 속상하다. 몇 번 고시원비를 내줬는데 말을 안 해서 기숙사에 들어간 줄로만 알았다.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라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이 “누나들에게 폐 끼친다고 생각해서…”라고 하자 넷째 누나는 “나는 그게 더 상처다. 네가 힘들 때 누나들한테 말 안 한 것이 큰 상처다”라고 속상해했다.
다섯째 누나 역시 “누나가 8명이나 있는데 전화 한 통 안 하고 왜 그렇게 힘들게 지냈냐. 누나는 마음이 아팠다”라고 털어놨다. 속 깊은 막내 때문에 오히려 속상했다는 누나들의 이야기에 누나들과 김재중은 함께 눈가가 촉촉해졌다.
대화 도중 김재중이 아주 어릴 때 많이 아팠던 게 기억난다는 이야기를 꺼내자, 누나들은 모두 깜짝 놀라 “너 그걸 기억해?”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누나들은 “너 어렸을 때 이틀에 한 번씩 코피 흘린 거 기억해?”, “너무 속상했어”라고 회상하며 마음 아파했다. 3살 때 입양된 김재중은 유난히 몸이 약했지만, 온 가족의 극진한 간호와 사랑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누나들은 “재중이가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라며 평생 잊을 수 없는 막둥이 김재중과의 소중한 첫 만남을 떠올렸다. 당시 중학생이었다는 넷째 누나는 동생을 처음 본 순간 느꼈던 감정, 어머니가 해 준 이야기, 그리고 많이 약했던 세 살 아기 동생을 애지중지 보살폈던 누나들의 이야기를 털어놔 뭉클함을 전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