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이우혁 작가의 1,000만 부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영화 <퇴마록>이 2월 21일 개봉한다.
김동철 감독은 "<퇴마록>을 좋아했던 팬으로서 즐겁게 작업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원작의 방대한 세계관을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기 위해 기획과 시나리오 작업에 3년, 제작에 2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적 오컬트 요소를 강조해 ‘해동감결’이라는 예언서의 내용을 전통 불화인 탱화에 담아내는 등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였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더빙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성우 최한(박신부), 남도형(이현암), 정유정(장준후), 김연우(현승희) 등 실력파 성우들이 참여해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김 감독은 "녹음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낯선 남성의 목소리가 들어간 적이 있다"는 오컬트 장르다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10대와 20대만 들을 수 있는 고주파음이 오프닝 장면에 숨겨져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퇴마록
음악 또한 영화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한국적 색채를 강조하기 위해 국악과 오케스트라를 접목했으며, 엔딩곡으로는 몬스타엑스의 ‘비스트모드’가 삽입돼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한국형 오컬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퇴마록>은 2025년 2월 2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쇼박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