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선가 자매들을 위해 이순실이 북한 요리 오마카세를 준비했다.
고된 일정에 지친 자매들을 위해 이순실이 북한식 요리 오마카세를 준비했다. 사선가를 울리는 집합 소리를 따라 식탁에 도착한 자매들은 조리 테이블을 가득 채운 산더미 같은 식재료들에 감탄했다.
이순실은 “앉아 있기만 하세요.”라며 10가지의 북한 요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매들의 기대 속에 이순실이 공개한 첫 번째 요리는 예상외로 모두에게 익숙한 감자국. 이순실은 “감잣국이다.”라며 요리명을 정정해 주면서 “한국에는 없는 감잣국을 보여주겠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감잣국이 뭉근하게 익어가는 사이 이순실은 두 번째 요리 인조고기밥을 준비했다. 콩으로 만들어진 인조고기를 신기하게 살피던 혜은이는 완성돼가는 요리를 보고 “유부초밥 같은 거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순실은 두부밥을 인조고기 끝에만 살짝 채워 넣은 뒤 접시에 올렸다. “왜 밥을 끝까지 채우지 않아요?”를 의아해하는 자매들에 이순실은 “밥이 귀해 조금만 넣는다. 북한은 밥이 기준이다.”라고 설명했다.
뒤 이어 이순실은 명태김치와 무전, 코다리찜, 콩비지찌개를 차례대로 선보였다. 다음 코스인 손만두는 자매들도 손을 도왔다. 이순실은 “북에서는 만두도 훔쳐 간다.”라며 “여러 집에서 훔쳐 와 맛이 다 제각각이다.”라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전했다.
신계숙은 “만들어준 음식을 통해 인간성을 알게 됐다.”라며 순수하고 수수한 이순실의 요리에 찬사를 보냈다. 따뜻한 분위기에 감동한 이순실은 “배만 안 부르면 밤새도록 요리 만들고 싶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