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이순실이 10가지의 북한 요리를 한 끼니에 만들어내는 묘기에 가까운 실력을 선보였다.
멧돼지 피해 농가를 방문한 자매들은 조사원들과 함께 신발을 꼼꼼하게 소독한 후 산으로 난 길을 따라 멧돼지가 있는 마을 뒷산으로 이동했다.
산길을 따라 멧돼지 피해 때문에 농사를 포기한 밭이 넓게 펼쳐졌다. 평범한 동네 산길이지만 날씨가 흐려지면서 스산함이 더해지는 빗방울까지 더해지자 자매들의 표정에는 걱정이 번지기 시작했다.
산을 올라갈수록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 흔적이 하나 둘 드러났다. 멧돼지가 가까워졌음을 느낀 자매들은 드론 촬영을 기대했다. 하지만 드론 카메라에 빗방울 가려 멧돼지를 확인하기 어려워졌고 멧돼지 원정대는 아쉽지만 짧고 굵은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고된 일정에 지친 자매들을 위해 이순실이 북한식 요리 오마카세를 준비했다. 사선가를 울리는 집합 소리를 따라 식탁에 도착한 자매들은 조리 테이블을 가득 채운 산더미 같은 식재료들에 감탄했다.
이순실은 “앉아 있기만 하세요.”라며 10가지의 북한 요리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매들의 기대 속에 이순실이 공개한 첫 번째 요리는 예상외로 모두에게 익숙한 감자국. 이순실은 “감잣국이다.”라며 요리명을 정정해 주면서 “한국에는 없는 감잣국을 보여주겠다.”라며 열의를 보였다.
감잣국이 뭉근하게 익어가는 사이 이순실은 두 번째 요리 인조고기밥을 준비했다. 콩으로 만들어진 인조고기를 신기하게 살피던 혜은이는 완성돼가는 요리를 보고 “유부초밥 같은 거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