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야생 멧돼지 체험을 위해 자매들이 직접 산에 올랐다.
멧돼지 피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자매들은 열화상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확인했다. 두 마리 멧돼지가 함께 있는 영상이 공개되자 이순실은 “부부 멧돼지가 확실하다.”를 직감했다. 코로 땅을 파헤치고 있는 멧돼지의 행동을 지켜보던 이순실은 “멧돼지는 코가 엄청 길다.”라며 북에서 멧돼지를 직접 잡아먹었던 일화를 밝혔다.
이순실의 예측대로 두 마리 멧돼지 주변으로 새끼 멧돼지들이 관찰됐다. “그럴 줄 알았다.”라고 소리친 이순실은 지뢰 밟은 멧돼지를 목격했던 경험담을 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예상보다 많은 야생 멧돼지에 놀란 혜은이는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조심스럽게 체크했다. 조사원은 “야생 멧돼지를 마주치면 천천히 뒷걸음질 쳐 은폐물 뒤로 조용히 피신해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대처법을 전했다.
심각해진 분위기 때문에 겁에 질린 박원숙, 혜은이와 달리 신계숙은 “직접 멧돼지의 흔적을 눈으로 보고 싶다.”라며 상기된 표정으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자매들은 신발을 꼼꼼하게 소독한 후 산으로 난 길을 따라 멧돼지가 있는 마을 뒷산으로 이동했다.
산길을 따라 멧돼지 피해 때문에 농사를 포기한 밭이 넓게 펼쳐졌다. 평범한 동네 산길이지만 날씨가 흐려지면서 스산함이 더해지는 빗방울까지 더해지자 자매들의 표정에는 걱정이 번지기 시작했다.
산을 올라갈수록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 흔적이 하나 둘 드러났다. 멧돼지가 가까워졌음을 느낀 자매들은 드론 촬영을 기대했다. 하지만 드론 카메라에 빗방울 가려 멧돼지를 확인하기 어려워졌고 멧돼지 원정대는 아쉽지만 짧고 굵은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