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멧돼지 원정대를 결성한 사선녀가 야생 체험에 나섰다.
영덕의 한 농촌을 방문한 자매들이 멧돼지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확인을 위해 멧돼지 원정대를 결성했다. 이순실은 “멧돼지가 북에서 많이 내려온다.”라며 먹을 것이 부족해져 야생동물들이 남쪽으로 이동하는 일이 잦다고 설명했다.
산에 오르기 전 멧돼지 개체 조사원을 만난 자매들은 멧돼지가 농가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애 대한 간단한 브리핑을 들었다. 조사원은 100%에 가까운 치사율을 자랑하는 돼지 열병의 매개체가 되는 멧돼지가 돼지 농장으로 병을 옮기지 않도록 개체 조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매들은 드론으로 직접 촬영한 멧돼지를 확인하고 놀라움을 표했다. 열화상 카메라에 찍힌 멧돼지 가족은 무리를 지어 산을 오르내렸고 활발하게 먹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마리의 멧돼지를 촬영한 영상이 공개되자 이순실은 “부부 멧돼지가 확실하다.”를 직감했다. 코로 땅을 파헤치고 있는 멧돼지의 행동을 지켜보던 이순실은 “멧돼지는 코가 엄청 길다.”라며 북에서 멧돼지를 직접 잡아먹었던 일화를 밝혔다.
이순실의 예측대로 두 마리 멧돼지 주변으로 새끼 멧돼지들이 관찰됐다. “그럴 줄 알았다.”라고 소리친 이순실은 지뢰 밟은 멧돼지를 목격했던 경험담을 전하며 눈길을 모았다.
예상보다 많은 야생 멧돼지에 놀란 혜은이는 “산에서 멧돼지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조심스럽게 체크했다. 보통은 멧돼지가 사람을 먼저 피하지만 새끼가 함께 있을 경우에는 공격적으로 변하기 쉽다. 조사원은 “야생 멧돼지를 마주치면 천천히 뒷걸음질 쳐 은폐물 뒤로 조용히 피신해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대처법을 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