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유지안이 대니얼 한이 파놓은 함정에 빠졌다.
과거 유명 아이돌 멤버로 활동하던 대니얼 한(진영)은 스토커 유지안(우도임)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았다. 참다못한 대니얼 한이 경찰에 유지안을 신고하자 유지안은 국민가수 김애심과의 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이모로 알고 있었던 김애심이 친모였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대니얼 한은 김애심을 지키기 위해 유지안이 원하는 대로 움직였다. 대니얼 한은 스토커와 연인 사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은퇴를 선언했다.
프로듀서로 재기한 대니얼 한이 오두리(정지소)와 가까워지기 시작하자 7년 동안 종적을 감췄던 스토커 유지안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대니얼 한은 일부러 정지소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며 유지안을 유인했다.
일부러 사람들의 눈에 띄는 장소에서 보란 듯이 데이트를 즐긴 대니얼 한과 오두리는 예약한 펜션으로 짐가방을 챙겨 입실했다. 유지안은 미행하며 찍은 사진을 언론에 뿌렸고 대니얼 한의 열애설이 터지며 오두리에게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자 회견을 준비한 대니얼 한은 과거 연인으로 알려졌던 유지안이 스토커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지켜야 할 사람이 있어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펜션 사진의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여행 가방을 챙겨 펜션에 들어간 대니얼 한과 오두리는 미리 숙소에 도착해 있었던 소속사 멤버들과 데뷔 기념 파티를 즐겼다. 이들은 대니얼 한과 오두리의 여행에 시간차를 두고 동행하며 단체 여행을 증명하는 사진과 영상을 기록했고 해당 영상이 공개됨과 동시에 대니얼 한은 유지안에게 고소장을 보내 통쾌한 복수를 완성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는 칠십 대 할머니가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가 된 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을 위해 가수에 도전하며 인생 2회차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원작보다 더 풍성해진 캐릭터와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