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씨부인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13회가 숨 막히는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옛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 분)를 따돌리고 만수삼 사기 사건을 해결하려는 옥태영(임지연 분)의 대담한 행보가 흥미를 더했다.
옥태영은 자신을 알아본 김소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김소혜가 마을을 뒤지며 소문을 퍼뜨린 탓에 결국 옥태영이 도망 노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씨 부인(윤지혜 분)은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했고, 옥태영은 자신의 정체를 인정했다. 그러나 외지부로서의 사명과 복잡한 사연을 들은 김씨 부인은 이를 덮기로 했다.
한편, 옥태영은 마을을 혼란에 빠뜨린 만수삼 사기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현감의 꾀임에 넘어갔던 홍씨 부인(정수영 분)과 피해자들의 증언을 모아 진실을 추적했고, 이를 돕기 위해 천승휘(추영우 분)도 나섰다. 김소혜를 한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추노꾼을 동원했고, 사건의 열쇠를 쥔 유명 의원 허순(윤병희 분)을 찾기 위해 투전판을 꾸미는 등 치밀한 전략을 펼쳤다.
옥씨부인전
그러나 투전판에서 찾아낸 허순은 사건과 무관한 인물이었다. 더욱이 홍씨 부인은 이 허순이 자신이 만났던 인물이 아니라고 증언하면서, 누군가가 허순을 사칭해 사기를 벌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을이 다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청수현과 악연이 깊은 호조판서 박준기(이경영 분)가 직접 등장해 긴장감을 더했다. 박준기는 자신의 첩 김소혜를 통해 옥태영이 도망 노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는 박준기와 마주한 옥태영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몰아치는 위기 속에서도 옥태영이 자신의 정체와 신념을 지켜낼 수 있을지, 오늘(19일) 밤 10시 30분 방송될 1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