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요일 밤 10시 KBS 1TV <추적60분>에서는 '계엄의 민낯' 편이 방송된다.
2025년 1월 15일, 대한민국 헌정사에 기록될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내란 수괴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것이다. 체포 직후, 윤 대통령은 미리 녹화해 둔 영상을 공개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부인하고, 체포영장 집행이 불법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2024년 12월 12일, 그는 대국민 담화에서도 내란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 배진한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2차 변론준비기일에 참석해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발생한 것이 없는데 국민이 볼 때는 장난 같은 계엄이 왜 일어났는지 (설명하는 것을) 길게 끌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것은 2시간짜리 내란이었을까. <추적 60분> 제작진은 밀착 취재를 통해 ’12·3 계엄‘의 사전 설계 의혹을 들여다보고, 그 시나리오를 AI 기법을 통해 구성해 보았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일명 ’충암파‘의 계엄 설계 과정도 재구성해 봤다.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 사령관과 잦은 만남을 가지며 계엄 의지를 다져온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금, 앞으로 수사와 정국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그리고 그들이 실제로 그렸던 계엄의 큰 그림은 무엇이었을까.
추적 60분 1396회 「계엄의 민낯」 편은 2025년 1월 17일 금요일 밤 10시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