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발렌타인데이인 2월 14일, 새 시리즈 <멜로무비>를 공개한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리는 로맨스다. 각자 저마다의 결핍을 가지고 있지만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 멜로 인생을 꿈꾸는 ‘서른이’들의 재회 로맨스가 공감 어린 설렘을 선사한다.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오충환 감독과 [그 해 우리는]으로 청춘 로맨스의 진수를 선보인 이나은 작가가 의기투합한 <멜로무비>는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의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최우식은 단역 배우에서 평론가가 되는 자타공인 영화광 ‘고겸’ 역을, 박보영은 영화를 싫어했지만 영화감독이 된 여자 ‘김무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천재라 자부하지만 현실은 무명 작곡가인 ‘홍시준’ 역의 이준영, 그의 전 연인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돌아오는 ‘손주아’ 역의 전소니가 감정의 속도가 다른 헤어진 연인을 그리며 현실 공감을 배가시킨다.
멜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티저 포스터 속 고겸(최우식)과 김무비(박보영)의 한밤중 눈맞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가만히 바라만 봐도 미소가 새어 나오는 고겸의 눈빛이 김무비를 향한 마음을 궁금하게 만든다. 고겸을 바라보는 김무비의 복잡한 눈빛에 더해진 ‘이번엔 해피엔딩일까?’라는 문구는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멜로 영화의 법칙처럼 찾아온 고겸, 김무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담고 있다. 영화를 사랑하는 고겸은 ‘김무비’라는 이름 때문인지 첫눈에 그에게 마음이 이끌린다.
오충환 감독은 “연출자로서 ‘멜로’는 꿈의 장르지만, 저에게는 아직 낯설고 경험해보지 못한 미지의 장르이기도 하다”라며, “하지만 대본을 읽고 생각이 바꼈다. 좋은 이야기는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데, 이 작품은 처음 만나는 순간 그런 힘이 있었다. 저의 유년기나 청년기에 느꼈던 설렘과 방황이 오롯이 표현되어 있었다”라고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로맨스 <멜로무비>는 2월 14일(금)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