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했던 미용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개가 있다. 마치 애견 운동장에 온 듯 자유롭게 미용실을 활보하는 리트리버 오월이이다. 스펀지, 수건, 심지어는 염색약까지 눈에 보이는 미용용품은 모조리 박살 내 버리는 파괴의 신이다. 아무 곳에나 배변을 보고, 근무하는 직원들의 바짓가랑이를 물고 늘어지기는 사고뭉치이다.
평화로운 미용실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설쌤이 출격했다. 반가운 마음으로 미용실에 입장했건만, 직원과의 폭풍 터그놀이로 찬밥 신세가 된 설쌤. 그런 오월이를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 직원과 오월이의 미용실 추격전을 보며 마치 대형견 두 마리가 노는 것 같다는 설쌤. 직원들을 향한 오월이의 무자비한 행동은 강아지끼리 놀이를 할 때 주로 보이는 행동이라고.
설쌤의 예리한 분석으로 오월이가 그동안 직원들을 괴롭히던 진짜 이유를 밝혀낸다.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오월이의 흥분을 감소시켜 줄 설쌤의 솔루션이 시작된다. 매일 하던 터그놀이에도 규칙이 필요하다는데. 터그놀이에서 지켜야 하는 ‘3가지 규칙’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본다.
과연 독불장군 오월이가 점령한 미용실에 변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미용실 독불장군, 오월이’ 편은 1월 17일 (금) 밤 10시 50분에 E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