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캡처
대니얼 한이 김애심과 소속사 직원들에게 오두리를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스토커 유지안(우도임)은 오두리(정지소)와 박준(유정후)이 함께 있는 사진을 몰래 찍어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김애심(차화연) 회장에게 전송했다. 김애심은 사진을 바로 대니얼 한에게 공유한 뒤 스텝들을 긴급 소집했다.
대니얼 한은 박준과 함께 있는 사진을 함께 있던 오두리에게 보여주며 해명을 요구했다. 오두리는 “우리 그런 사이 절대 아니야!”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에 대니얼 한은 “사귀는 거 아니라고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덤덤하게 반응한 뒤 더 이상 두 사람 사이를 캐묻지 않았다.
긴급회의에 참석한 대니얼 한은 “큰일이라도 났어요?”라며 심각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너스레를 부렸다. 김애심은 박준 품에 안겨 있는 오두리의 사진을 꺼내 보이며 오두리를 데뷔조에서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니얼 한은 두 사람의 관계가 연인 사이가 아니라며 사생활 침해를 당한 소속 가수의 신변을 더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쪽을 강조했다. 둘의 관계에 확고한 뜻을 보이는 대니얼 한에 김애심은 의심을 표했지만 대니얼 한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라며 오두리를 향한 마음을 대뜸 공개했다.
친부의 장례식 이후 자주 술에 의지하는 반지숙(서영희)이 안쓰러워진 오두리는 “나도 한 잔 줘봐요.”라며 술친구를 자진했다. 반지숙이 “남 일에 네가 무슨 상관인데!”라며 반감을 드러내자 오두리는 “어머니 얘기 딱 한 번만 들어주면 안 돼요?”라며 오말순(김해숙)의 대리인인 척 딸에게 평생 밝히지 못했던 진심들을 털어놨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는 칠십 대 할머니가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가 된 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을 위해 가수에 도전하며 인생 2회차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원작보다 더 풍성해진 캐릭터와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