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이 손을 크게 다쳐 위기를 겪었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신계숙은 과거 식당을 운영하던 때 정육점의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 통보로 직접 정육점을 찾아다니며 고기를 손질하다 손의 동맥을 다치게 됐던 끔찍한 사연을 전했다. 신계숙은 손가락이 깊게 베인 느낌이 들었지만 저녁 손님 때문에 병원을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손가락이 새파랗게 변하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한 신계숙은 동맥과 신경에 손상을 입어 위험할 뻔했다는 진단에 충격받는다. 당시의 후유증으로 신계숙은 “지금도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다.”라며 굽어진 손가락을 공개했다.
두 번째 새 식구로 합류한 탈북민 CEO 이순실이 등장했다. 요란하게 자매들을 밖으로 불러낸 이순실은 “배고프게 살아서 먹는 사업을 주로 한다.”라는 자기소개로 호탕함을 뽐냈다.
이순실은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던 출연자 중 역대급으로 많은 짐을 챙겨와 놀라움을 안겼다. 자동차 트렁크와 뒷좌석까지 가득 들어찬 선물에 입이 떡 벌어진 자매들은 “트럭을 보낼 걸 그랬다.”라며 감탄했다.
이에 이순실은 “냉동 트럭을 타고 오려고 했다.”라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아쉽게도 기름이 떨어져 대충 그냥 왔다.”라며 이순실은 엄청난 짐을 자매들과 함께 사선가로 옮겼다.
탈북민이 직접 만든 사탕과 간식부터 이순실은 준비한 선물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앞으로 식사 시간은 든든하겠다.”라고 반응하며 신기한 식재료들에 관심을 보였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