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신계숙이 새로운 사선가 식구로 합류했다.
영덕 전통 시장을 방문한 박원숙과 혜은이가 중국요리계의 거장 신계숙과 만났다. 신계숙은 “제3 한강교 덕분에 인생의 갈림길을 맞게 됐다.”라는 특별한 사연을 밝히며 이목을 끌었다.
신계숙은 중학교 3학년이던 시절 반가로 혜은이의 제3 한강교를 접하고 일 년 내내 푹 빠져 지냈다고 밝혔다. 늘 제3 한강교를 흥얼거린 덕분에 제3 한강교와 가장 가까운 대학교를 가게 됐고 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 요리를 시작해 요리연구가로 성공할 수 있었다는 것.
신계숙은 원곡자 햬은이 앞에서 맛깔나게 제3 한강교를 열창하며 웃음을 안겼다. 혜은이는 화음을 넣으며 사선가 새 식구의 합류를 환영했다.
박원숙과 혜은이를 위해 특별한 음식을 준비했다고 밝힌 신계숙은 부족한 재료를 구해야 한다며 시장 쇼핑을 제안했다. 해산물과 야채를 꼼꼼하지만 빠르게 쇼핑하는 신계숙을 관찰하던 박원숙은 “요리사가 있으니까 든든하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쇼핑을 마친 자매들은 전통 시장의 꽃인 간식거리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했다.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군밤 가게를 찾아낸 자매들은 갓 구워낸 군밤으로 허기를 달랬다.
붕어빵에 이어 떡볶이를 발견한 자매들은 서둘러 포장마차로 달려갔다. “우리 언니 떡볶이 제일 좋아해.” 혜은이는 박원숙을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자매애를 뽐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