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캡처
태사자와 최하나의 콜라보 무대에 반지숙이 감동과 위로를 얻었다.
대니얼 한(진영)의 스토커가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을 접한 오두리(정지소)는 직접 대니얼 한을 보호해 주겠다며 호들갑을 떨었다. 대니얼 한은 스토커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며 쿨한척했지만 버스에 타자마자 긴장이 풀린 듯 잠에 빠져 오두리의 어깨를 빌렸다.
집 앞에서 오두리와 대니얼 한의 오붓한 모습을 목격한 쟈넷(김해숙)은 “좋아 보이네? 남자친구?”를 오두리에게 캐물었다. 오두리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펄쩍 뛰었지만 이미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눈치챈 쟈넷은 “연애든 가수든 못 해본 거 해보라고 젊어진 거 아니야?”라고 받아치며 웃음지었다.
동네 축제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오두리와 최하나(채원빈)는 본격 데뷔 전 SNS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게 됐다. 태사자의 노래를 커버하자는 최하나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자 기획사는 곧바로 태사자를 섭외했다.
최하나는 엄마 반지숙(서영희)이 태사자의 노래를 좋아한다며 곡을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두리는 딸 반지숙이 학생 시절 태사자의 노래를 즐겨 들었던 일을 떠올렸고 커버곡 촬영 현장에 반지숙을 초대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반지숙은 “그때는 어렸고 다 옛날 얘기야.”라며 오두리의 초대를 거절했다. 출근을 서두르는 반지숙에 오두리는 “딸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지도 않아?”라는 일침으로 마음을 움직였다.
유니스 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한 반지숙은 태사자와 딸 최하나가 하모니를 맞춘 커버 무대를 감상했다. 추억에 젖어든 반지숙은 순수했던 어린 시절을 함께 했던 태사자와 딸의 감동적인 콜라보 무대에 벅찬 감동을 느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연출 박용순, 극본 허승민)는 칠십 대 할머니가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가 된 뒤 젊은 시절 이루지 못했던 꿈을 위해 가수에 도전하며 인생 2회차 전성기를 즐기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했으며 원작보다 더 풍성해진 캐릭터와 스토리로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수상한 그녀’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