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콘텐츠 플랫폼 ‘펄스픽(PulsePic)’이 미디어 론칭 데이를 통해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GB성암아트홀에서 열린 펄스픽 미디어데이에서 ‘펄스픽은’ 플랫폼의 비전과 풍성한 콘텐츠 라인업과 함께 향후 전략을 공개하며 숏폼 콘텐츠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펄스클립의 시의선 이사는 "2024년 글로벌 숏폼 콘텐츠 시장은 약 52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60%에 달하지만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펄스픽’은 이를 기회삼아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겠다"며  "짧은 시간에 높은 몰입감을 제공해  주는 숏폼 콘텐츠는 시성비를 따지는 요즘 라이프 스타일에 잘 맞는다"고 덧붙였다. 

 

“‘짧고 강렬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비전으로 내세운 ‘펄스픽’은 현재 드라마,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작품들을 매주 수요일마다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 숏폼 콘텐츠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을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존 공개된 <코드네임B: 국밥집요원들>, <싱글남녀>등 제작된 숏폼 콘텐츠를 소개했다. 

지난 달 공개된 <코드네임B:국밥집요원들>은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공동연출한 이창우 감독의 연출작으로 기억은 잃었지만 몸이 기억하는 전투 능력으로 동네의 평화를 지키고 있는 ‘코드네임B(김민경)’와 그녀의 머릿속에 잠들어 있는 비밀 자금 코드를 알아내야하는 언더커버 요원들이 말아주는 코믹 첩보 액션물이다. 이창우 감독은 “오리지널리티 스토리를 숏폼으로 선보이는 신선한 작업이었다. 압축적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빠져드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배우분들, 스태프들과 함께 노력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KBS 피디 출신의 이정섭 감독이 연출하고 B1A4의 ‘바로’ 차선우, 배우 지우, 송병근이 출연하는 <그놈이 돌아왔다>는 사랑을 소유하고 싶은 여자 ‘유리(지우)’를 사랑이라고 착각한 남자 ‘정민(차선우)’, 그리고 사랑이 늘 넘치는 ‘승호(송병근)’가 펼치는 삼각 다자연애 스토리다. 이정섭 감독은 숏폼 드라마에 대해 "회당 분량이 1분 30초에서 2분 정도이다. 짧은 시간 안에 기승전결을 넣어야하니 배우들은 계속해서 텐션 높은 연기를 해야했다. 배우들이 몰입을 잘해서 미니시리즈 못지않은 결과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등 예능계에서 그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은 안용진 총괄 크리에이티브와 국내 대표 성우이자 다채로운 작품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기현이 함께했다.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는 45년생 김기현의 일상을 팔로우 하며, 그가 시니어로서 대한민국을 살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정섭 감독의 또다른 숏폼드라마 <싱글남녀>는 중고거래를 통해 '전 부인'과 '전 남친'의 물건을 교환하러 만난 배진석(윤현민 분)과 오다혜(정혜성 분)가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나누며 혼자 서는 법을 배워가는 싱글남녀의 이야기이다. 윤현민은 "중고거래를 계기로 정혜성을 만나 서로 대화를 나누고 그러다 치유하고, 그러다 사랑에까지 빠지게 된다. 이별의 아픔이 다시 사랑으로 채워지는 인물을 맡았다."고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고, 정혜성은 "오다혜는 이별의 큰 아픔을 맞고, 우연히 진석을 만나며 치유하고 서로 알아가며 또다시 내가 사랑을 하고 사랑받을 수 있음을 알아가는 이야기이다"라고 말했다.

<올 오어 낫띵: 이혼전쟁>은 단편영화로 주목받았던 이홍래 연출과 굴지의 그룹 god의 데니안이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개인 스캔들로 나락한 방송인이 이혼 리얼리티 쇼라는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로 성공한 듯했지만 욕망의 늪에 빠져 더 큰 도박판을 벌이면서 인생의 모든 것을 건 스토리다.

펄스픽은 달감, JDB ENT, 스튜디오 와우, 스튜디오 유니코 등 국내 콘텐츠제작사뿐만 아니라 일본 니혼테레비(NTV), 중국 중경문화사 등 해외 파트너사와 손잡고 지역별 맞춤형 콘텐츠 제작으로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K-숏폼-콘텐츠를 퍼뜨릴 예정이다.

[사진=펄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