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월) ~ 17일(금)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트로트를 좋아하는 구자억 목사 이야기가 펼쳐진다.
“안녕하세요, 하나님의 뽕짝 가수 구자억 목사입니다”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로 구성진 트로트 한 자락을 뽑는 자억 씨는 트로트 찬양 가수이자, 감리교 소속 목사님으로 활동 중이다. 10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트로트 찬양으로 지금까지 다섯 개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 중인 자억 씨는 교인들 사이에선 ‘하나님의 아이돌’로 통한다.
트로트 찬양 가수이자 음악으로 사역하는 목사, 구자억 씨다. 2013년 목사 안수를 받은 자억 씨는 종교를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며 희망을 선물하는 길을 고민했다. 2014년 한 케이블 방송사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 발 내딛기 시작했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목사님’, 구자억 씨의 신바람 나는 이중생활을 들여다본다.
구자억 씨는 2014년에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 초록색 운동복 차림으로 익살스러운 춤과 함께 트로트 찬양을 선보인 구자억 씨는 이 길이 자신의 소명임을 확신했다.
트로트 가수 목사님에겐 항상 곁에서 보필해 주는 특별한 그림자가 있으니, 바로 아내 신승주 씨다. 목사님이 공연장에 갈 때는 운전대를 잡는 승주 씨, 공연장에서는 음향기기를 만지고, 대기실에서는 목사님 의상을 점검한다. 목사님의 매니저이자, 음향 기사이자, 전속 코디네이터인 팔방미인 승주 씨는 남편이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노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을 자신만의 사역이라 여긴다.
한편, KBS 방송 출연과 지방에서 초청받은 큰 공연을 앞두고 백댄서가 한 사람 더 필요했던 자억 씨는 부부선교단에 새로운 인재를 영입했는데, 바로 처형 신주심 씨다. 아내 승주 씨와 처형에겐 대중 앞에 서는 첫 데뷔 무대, 과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까? 트로트 찬양으로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물하는 ‘하느님의 뽕짝 가수’ 구자억 씨를 만나본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