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원스>가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다. <원스>는 작년 5월 개인별 연습에 이어 11월부터는 합주 연습을 해왔다.
상견례 현장에는 주연 배우 윤형렬, 이충주, 한승윤, 박지연, 이예은 등을 비롯하여 노래, 연기, 춤, 악기 연주를 모두 소화해낼 특별한 배우 총 19명과 프로듀서 박명성, 해외 협력연출/협력안무/음악감독과 국내 협력연출 이지영, 협력음악감독 김문정, 협력안무 황현정, 번역가 황석희 등 주요 스태프들이 참석했다.
프로듀서 박명성은 “모든 배우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고 연기하는 형식은 그 당시 파격이고 혁신이었다. 일상적인 소재와 이야기로 이런 혁신을 만든 존 티파니의 연출력에 늘 감탄한다. 이 작품이 여러분들의 대표작이 되길 바라며 스스로 많은 답변과 질문을 통해 캐릭터를 찾아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상견례 후 진행된 첫 연습은 창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모여 대본과 음악을 공유하는 자리로 시작되었다. 황석희 번역가와 이지영 연출이 새롭게 작업한 대본은 각 인물들의 서사를 명확하게 보여주며 사랑으로 상처받은 한 남자가 음악으로 다시 살아나는 아름다운 드라마를 보여줬다. 새로 작업된 대본은 초견(初見)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배역에 몰입해 함께 웃고, 음악의 힘에 매료당했다.
리딩이 끝난 후 해외 협력 음악감독 제이슨 드보드는 “이미 모두 수준급의 연주 실력까지 끌어올려져 있어서 이제 남은 일은 하나로 다듬어나가는 일뿐인 것 같다”라며 공식적인 연습 첫날부터 완성된 모습의 프로덕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뮤지컬 <원스>는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2월 19일부터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