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원수 신여진 회장과 친분을 쌓아가는 구하나에 구지석이 불쾌감을 드러냈다.
구하나(한그루)는 양 부모님 제사일에 음식을 보내준 신여진 회장에게 답례로 꽃다발을 보냈다. 정성스러운 구하나의 손 편지에 감동한 신여진은 직접 중매를 서주기로 마음먹는다.
윤세영(박리원)을 호출한 신여진은 “중매를 서 볼까 해.”라며 구하나의 인품에 대해 물었다. 신여진의 총애를 받는 구하나를 평소 못마땅해하던 윤세영은 “좀 계산적인 것 같아요. 고아에 입양에 어렵게 컸으니까.”라며 흉을 보기 시작했다.
뜻밖이라는 신여진의 태도에 신이난 윤세영은 “사무실에서 돈 봉투가 없어진 적이 있었는데 CCTV가 없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키우는 조카 때문에 업무에 지장이 많아요.”라며 구하나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며 이간질을 이어갔다.
회사에서 신여진 회장을 마주친 구지석은 이를 악물었고 “어제 보내주신 제사 음식 감사했습니다.” 라며 제사 음식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부모님 제사상에 원수가 보낸 음식이 올려져 있는 걸 알게 된 구지석은 상을 뒤엎으며 난동을 부렸었다.
신여진은 “별거 아니에요.”라며 답했고 구지석은 “다음에는 마음만 받겠습니다.”라며 마음에도 없는 인사를 전했다. 이에 신여진은 “구하나 씨가 답례로 꽃바구니를 보냈어요.”라고 답했고 구지석은 원수의 정체도 모르고 마음을 쓰는 누나에게 실망했다.
구하나와 대화 중 황진구는 혜성 투어를 죽이겠다는 과거의 다짐을 상기시켰다. 구지석의 복수 계획을 알리 없는 구하나는 “네가 원하는 성공이 뭐야. 돈만 많이 벌면 돼?”라고 나무랐다. 구지석은 “난 내 갈 길 갈 테니 누나는 누나 갈 길 가.”라고 싸늘하게 반응했고 이에 구하나는 “너 왜 이렇게 변했어? 착했던 구지석 어디 간 거야?”라고 소리치며 울먹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