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진희가 자매들에게 연애사를 공개했다.
저녁 식사를 위해 주방에서 홍진희가 파김치와 반찬을 만드는 사이 이경애는 마당에서 항아리 군고구마에 도전했다. 굉음을 뽐내며 항아리에 공기구멍을 뚫는데 성공한 이경애는 숯을 항아리 안에 넣고 고구마를 넣었다.
남다른 스케일에 자매들이 감탄하는 사이 항아리가 퍽 소리를 내며 깨져버렸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멍한 표정으로 주저앉아 있는 이경애를 위로하며 실소했다.
마당에 돗자리를 편 자매들은 이경애가 만든 군고구마와 함께 간단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고구마를 한 입 베어 물은 박원숙은 “하나도 안 익었어.”라며 불평했고 이경애는 “밤고구마라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꾹 참고 덜 익은 고구마를 먹는 박원수고가 달리 사선가 공식 고구마 마니아 혜은이는 “생 고구마잖아!”라고 소리치며 고구마를 모욕한 이경애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홍진희는 “자랑하고 싶은 게 있어.”라며 소중하게 품에 안은 앨범을 꺼내 보였다. 내용을 궁금해하는 자매들에게 홍진희는 “세미누드 화보야.”라고 답했고 이에 눈이 동그래진 자매들은 “빨리 보자!”라고 호들갑을 떨며 홍진희 곁에 모였다.
조심스럽게 앨범을 펼친 홍진희는 “한 장 한 장 잘 넘겨야 해. 보다 놀랄 수도 있어.”를 경고했다. 섹시한 의상을 입고 파격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홍진희 화보에 자매들은 열광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