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고수 홍진희 특제 파김치가 완성됐다.
첫 식사 때 부족한 반찬이 마음에 걸렸던 홍진희는 타고난 손맛을 발휘해 특제 파김치를 만들었다. 눈대중으로 양념을 뚝딱 만든 뒤 가지런히 줄 세운 쪽파에 골고루 양념을 바르는 모습에 박원숙은 “요리 솜씨를 타고났다.”라며 감탄했다.
완성된 파김치를 김치 통에 담기 전 홍진희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할 킥을 공개했다. “오징어 좀 가져다줘.”라는 홍진희의 부탁에 당황한 박원숙의 눈동자는 식탁 위에 준비돼 있던 마른 오징어를 발견하고서야 진정됐다.
남은 김치 양념에 마른 오징어를 잘 버무린 뒤 파김치를 섞자 홍진희 표 마른 오징어 파김치가 완성됐다. 파김치를 맛본 박원숙은 “캔맥주 없니?”라며 술을 부르는 맛에 감탄했다.
주방에서 홍진희가 파김치와 반찬을 만드는 사이 이경애는 마당에서 항아리 군고구마에 도전했다. 굉음을 뽐내며 항아리에 공기구멍을 뚫는데 성공한 이경애는 숯을 항아리 안에 넣고 고구마를 넣었다.
남다른 스케일에 자매들이 감탄하는 사이 항아리가 퍽 소리를 내며 깨져버렸다. 박원숙과 혜은이는 멍한 표정으로 주저앉아 있는 이경애를 위로하며 실소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 이경애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