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헌이 고아라에게 대차게 차였다.
29일 오후 9시 30분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는 구라라(고아라 분), 차은석(김주헌 분), 그리고 선우준(이재욱 분)의 삼각 관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된 후 차은석이 구라라에게 가차 없이 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회에서 우연한 계기로 함께 영화를 보게된 구라라와 차은석은 조금 더 가깝고 편한 사이가 됐다. 이에 용기를 내어 차은석은 폰을 떨어뜨린 구라라의 손을 잡았으나 구라라는 당황스러워할 뿐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온 후 차은석은 만나 보자는 직진 멘트를 던졌지만 구라라는 단호한 거절로 대응했다. 그리고 거절을 당하자마자 선우준이 영화관으로 달려왔고 구라라의 손을 잡고 끌고 나갔다. 차은석은 둘의 모습을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차은석은 실연을 당한 뒤 어른스럽게 일상을 살아가는 듯 보였지만 구라라를 떠올리며 실연의 상처에 아파했다. 생각보다 그에게 준 마음이 컸기에 휴유증은 더욱 컸다.
이 모습을 우연히 병원을 찾아온 진하영(신은수 분)이 목격하게 되며 실연한 두 남녀 인물이 그리는 코믹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반면, 차은석의 애타는 마음도 모른 채 구라라와 선우준의 로맨스는 더욱 짙어졌다.
차은석과 구라라는 서로를 향해 설레는 마음을 가지며 문자를 주고 받았다. 선우준은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하트 모양 빵을 구운 구라라에게 자신도 모르게 오글거리는 사랑 문자를 보낸 자신을 발견하며 소름을 끼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문자를 보며 충격을 금치 못하는 구라라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들은 관람차를 타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평소처럼 장난스러운 이야기를 건네던 두 사람은 손을 굳게 맞잡고 어느 순간 서로의 눈을 지긋이 쳐다봤다.
그렇게 '도도솔솔라라솔' 8회는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삼은 그들의 황홀한 키스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집을 나온 선우준과 인생 역변을 맞은 피아니스트 구라라의 로맨스가 담긴 작품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앞으로 전개될 두 인물의 로맨스가 기대되는 ‘도도솔솔라라솔’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KBS 2TV에서 공개된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