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진희가 조혜련과 김혜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새 식구 홍진희를 환대하던 자매들의 눈길이 노랗게 탈색한 반삭 머리에 쏠렸다. 홍진희는 “흰머리가 너무 많이 나서 짧게 자르고 탈색했다.”라며 쿨하게 반응했다.
혜은이는 “나도 흰머리 때문에 고민이야.”라며 투덜거렸고 이에 홍진희는 “노랑대가리로 다 같이 물들여요.”라는 놀라운 제안으로 파격미를 뽐냈다.
홍진희는 “언니들이 식사를 잘 못 해먹더라고.”라며 직접 만들어온 등갈비 김치찜을 자랑했다. 음식을 반기던 박원숙과 혜은이는 식사 준비를 위해 새 식구들을 주방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이경애는 잔디 깎기를 마무리하겠다며 마당에 남았고 그를 지켜보던 박원숙은 “고집이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등갈비 김치찜을 주인공으로 한 새 멤버들의 첫 식사가 완성됐다. 마당을 정리하고 자리한 이경애는 “없는데 많아 보이려고 노력했다.”라며 반찬 대신 식탁 양쪽에 놓인 생양파와 풋고추를 지적했다. 뜨끔한 박원숙과 혜은이는 빵 터트린 웃음으로 무안함을 날려 보냈다.
박원숙은 “뭐 먹고살아?”라며 배우 활동을 접고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홍진희의 안부를 물었다. 홍진희는 배우 시절 일하며 벌었던 돈을 아껴 쓰며 잘 지내고 있다고 답했고 이에 박원숙은 “절약하는 이미지로 안 보였다.”라며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홍진희는 혼자 지내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답하며 자매들을 안심시켰다. 친하게 지내는 조혜련과 김혜수가 선물을 보내주기도 한다며 평범한 일상을 털어놓는 홍진희를 지켜보던 박원숙은 “목소리에 기름이 흐른다.”라는 반응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이경애, 홍진희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