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버전 영덕 살이에 합류할 새 식구로 배우 홍진희가 합류했다.
송이버섯 체험을 위해 장비를 준비하던 박원숙과 혜은이는 마당을 울리는 기계음에 놀라 시선을 돌렸다. 마당에는 마스크를 낀 낯선 사람이 잔디를 깎는 중이었다. 혜은이는 "허락도 없이 들어오시면 안되죠.”라며 당황했다.
태연하게 잔디를 깎고 있던 이는 영덕 사선가의 새 식구 이경애였다. 반가운 얼굴에 놀란 혜은이와 박원숙은 한달음에 마당으로 달려가 이경애를 반겼다.
빠르게 안부를 나눈 뒤 이경애는 다시 마스크를 쓰고 잔디밭으로 향했다. 이경애는 “이런 거 해 줄 사람 나밖에 없다.”라며 길게 자라 어수선한 마당 잔디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경애에 이어 배우 홍진희가 도착했다. 환대하던 자매들의 눈길이 노랗게 탈색한 반삭 머리에 쏠렸다. 홍진희는 “흰머리가 너무 많이 나서 짧게 자르고 탈색했다.”라며 쿨하게 반응했다.
혜은이는 “나도 흰머리 때문에 고민이야.”라며 투덜거렸고 이에 홍진희는 “노랑대가리로 다 같이 물들여요.”라는 놀라운 제안으로 파격미를 뽐냈다.
홍진희는 “언니들이 식사를 잘 못 해먹더라고.”라며 직접 만들어온 등갈비 김치찜을 자랑했다. 음식을 반기던 박원숙과 혜은이는 식사 준비를 위해 새 식구들을 주방으로 안내했다. 하지만 이경애는 잔디 깎기를 마무리하겠다며 마당에 남았고 그를 지켜보던 박원숙은 “고집이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이경애, 홍진희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