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신작 <파문>이 새해 1월 15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파문>은 생명수를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주인공 ‘요리코’가 집을 나갔던 남편과 재회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33회 일본영화비평가대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주인공 ‘요리코’ 역을 맡은 배우 츠츠이 마리코는 같은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영화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10년 전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다가 암에 걸려 돌아온 남편 ‘오사무’부터, 아들 ‘타쿠야’와 그의 여자친구 ‘타마미’, 그리고 사이비 종교 신도들까지 영화에 재미를 더할 주변 인물들을 보도스틸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주인공 ‘요리코’ 또한 평범하게 자전거를 타는 장면부터 비를 맞으며 춤추는 장면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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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지막 스틸에서 비를 맞으며 정열적으로 춤을 추는 ‘요리코’의 모습은 이 역할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츠츠이 마리코의 연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은 이 영화에 대해 “일본에서 여성으로 사는 것은 숨 막히는 일이다. 그러나 나는 무언가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 블랙 유머를 잔뜩 넣어서”라고 말한 바 있다. 과연 잔잔했던 ‘요리코’의 일상이 어떻게 깨지고 흔들릴지, 그리고 ‘요리코’는 자신에게 닥친 일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파문>은 1월 15일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진=엔케이컨텐츠/디스테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