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특수구조팀 소방관들의 삶과 트라우마를 조명하는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라이프라인> 2화가 25일 공개된다.
지난 1화에서는 경기 북부 특수대응단 소방관들의 치열한 구조 활동과 내면의 고통을 다뤘다면, 이번 2화는 구조 현장에서 마주한 충격적인 순간들과 그로 인해 남겨진 트라우마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문을 열었을 때 침대 위에 어린아이가 죽어 있었다”는 소방관의 고백은 이들이 직면하는 잔혹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2화에서는 닫힌 문을 열거나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의 공포를 비롯해, 구조 활동이 남긴 심리적 흔적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한 소방관은 “문을 열었을 때 그 현장을 상상하는 순간이 가장 떨린다”고 말하며, 이 직업이 단순히 용기만으로 버틸 수 없는 무게를 안고 있음을 드러낸다. 구조 후에도 잔존하는 기억은 소방관들의 일상에 깊이 스며들며, 그 가족들에게도 정서적 영향을 미친다.
김성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라이프라인>은 지난 4년간 소방관들과 동행하며 이들의 트라우마와 회복 과정을 화면에 담았다. 심리 전문가와의 인터뷰, 바디캠 영상,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창적인 연출은 생생한 몰입감을 더한다. 2화에서는 특히 소방관과 가족들이 겪는 정서적 고충을 조명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생과 사의 현장에서 기록된 대한민국 소방관들의 리얼 스토리,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라이프 라인>은 25일(수) 2화가 공개되며, 1월 1일에는 3화부터 6화까지 모두 공개된다.
#사진 제공 = 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