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 문희
국민 배우 나문희가 AI 기반으로 만든 영화 <나야, 문희>를 통해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24일 CGV 단독 개봉을 앞둔 <나야, 문희>는 100% 생성형 AI 기술로 만들어진 영화로, 나문희의 다양한 페르소나를 통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나야, 문희>는 AI 기술을 활용해 나문희의 음성과 영상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그녀의 무한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다. 이번 영화는 그녀의 실제 연기가 아닌, AI가 창조한 모습으로 채워진다.
1961년 성우로 데뷔한 나문희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등 다채로운 연기로 사랑받아왔다. 데뷔 62년을 맞은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AI 기술의 한계를 넘어서며 다섯 명의 감독의 상상력을 빌려, ‘문희 리자’, ‘산타 문희’, ‘우주 문희’ 등 유례없는 캐릭터들을 완성했다.
<나야, 문희>는 다섯 명의 감독이 연출한 다섯 단편 영화로 구성되었다. <쿠키게임>의 박원표 감독은 “인간과 AI의 경계를 탐구하고 싶었다”며, 80대 나문희와 20대 청년 간의 감정적 충돌을 그렸다. <지금의 나, 문희>의 원경혜는 “젊음과 노년의 불안 속 ‘지금’을 되새기는 여정을 담았다”고 밝혔다. < DO YOU REALLY KNOW HER>의 정은욱 감독은 “정체성과 정의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CIA 요원과 나문희의 미스터리를 푼다. <나문희 유니버스>의 유지천 감독은 새로운 연기 가능성을 실험하며 자유로운 설정 속에서 이야기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산타 문희>의 이정찬 감독은 크리스마스의 동심과 설렘을 주제로 나문희의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야, 문희
83세의 나문희가 이룬 이번 도전은 단순히 기술적 혁신을 넘어 영화와 연기의 미래를 제시한다. 관객들은 이 작품을 통해 나문희라는 배우의 새로운 면모와 AI 기술의 잠재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야, 문희>는 12월 24일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CG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