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훌륭하다 캡처
튀르키예 국민 고양이 ‘톰 빌리’의 가슴 따뜻한 사연이 감동을 안겼다.
‘글로벌 애니캠’ 코너에 고양이들의 천국 튀르키예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롭게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튀르키예인들만큼이나 많은 숫자의 고양이가 사람들과 함께 길거리 이곳저곳에 머물고 있는 영상이 감탄을 자아냈다.
튀르키예가 고양이의 천국으로 불리게 된 이유로는 종교적인 이유와 더불어 실리적 측면이 존재했다. 과거 튀르키예의 주거 공간을 비롯한 건축물은 거의 목조 건물로 쥐들의 공격에 취약했다.
이 때문에 쥐의 천적 고양이가 튀르키예인들의 사랑을 받게 됐고 과거의 고양이 사랑이 현재까지 이어지게 된 것.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튀르키예 길거리에서 발견되는 고양이들은 사람이 다가오든 말든 벤치나 카페에서 낮잠을 자거나 되려 먼저 다가와 애교를 부리는 행동을 보였다.
튀르키예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고양이 ‘톰 빌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마치 사람이 편하게 팔꿈치를 기대앉아 있는 듯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걸 즐겼던 고양이 톰 빌리는 SNS로 귀여운 사진들이 퍼져 나가며 단숨에 국민 고양이가 됐다.
하지만 톰 빌리가 사람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에는 안타까운 이유가 얽혀 있었다. 배 부위가 아팠던 탓에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기 어려워 독특한 자세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것. 국민적인 사랑을 받던 톰 빌리는 2016년 세상을 떠났고 시민들의 모금으로 동상이 만들어졌다.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와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으로 따듯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