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라를 향해 시작된 김주헌의 직진 로맨스에 대한 이재욱의 질투가 폭발했다.
28일 저녁 9시 30분 방영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는 구라라(고아라 분), 차은석(김주헌 분), 그리고 선우준(이재욱 분)의 삼각 관계가 본격적으로 진전되며 직진하는 김주헌을 질투하는 이재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도솔솔라라솔'은 집을 나온 고교생 선우준과 인생 역변을 맞은 피아니스트 구라라의 로맨스가 담긴 작품으로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긴장감을 유발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7회는 초반부터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벌어졌다. 선우준의 엄마가 우연히 차를 타고 가다 선우준과 비슷한 뒷모습을 발견하고는 차를 세우며 선우준의 거처가 들킬뻔한 것이다.
선우준이 아버지와 싸운 뒤 집을 나간 후 오매불망 그를 찾아오던 엄마는 차를 세워 돌아갔지만 이미 선우준은 자리에서 사라진 후였다. 그는 입에 케첩을 잔뜩 묻힌 구라라를 보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고 구라라는 그 사실을 모른 채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코믹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구라라를 향한 차은석의 마음은 한발 더 앞서 나갔다. 구라라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하며 함께 그네를 타며 먹거나 우연한 계기로 둘이서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게 되는 등 시간을 보내게 된 차은석은 구라라를 향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표정을 드러낸다.
그는 구라라를 계속해서 지긋이 바라보며 자신의 설렘을 표현한다. 그런 마음도 모른 채 항상 해맑은 표정으로 차은석을 바라보는 구라라의 표정은 더없이 사랑스러울 뿐이다.
그러던 중 구라라는 핸드폰을 떨어뜨리게 됐다. 당황한 구라라는 이를 줍는데 차은석은 손을 뻗어 구라라의 손을 잡는다. 처음에는 실수인 줄 알고 차은석을 바라보지만 차은석은 그 손을 놓지 않은 채로 버틴다.
마침 그때 구라라의 핸드폰이 울렸고 액정에 뜬 발신자의 이름은 바로 선우준이었다. '도도솔솔라라솔' 7회는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선우준의 혈기 넘치는 모습과 손을 맞잡은 차은석과 구라라를 교차시키며 막을 내렸다.
앞으로 세 인물 사이에 전개될 이야기가 기대되는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8회는 내일(29일) 오후 9시 30분에 KBS 2TV에서 공개된다. (KBS미디어 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