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브
23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극본 엄성민, 연출 한상재·강민구)가 엄성민 작가의 드라마 작가 데뷔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로 섬세한 필력을 선보였던 엄성민 작가는 첫 드라마 집필 소감과 작품의 의미를 밝히며 기대를 높였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서로 다른 목표를 위해 협력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이면을 조명하며 감정의 교차점에서 갈등과 공감을 담아낸 작품이다.
엄성민 작가는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긴 호흡을 가지고 있어 연속적인 갈등을 만들어 나가는 점이 신선했다”며 작업 소감을 전했다. 또한 “사람들의 보편적인 갈등과 정서를 담으려 노력했다”며 두 주인공의 절박한 상황과 변화의 여정을 흥미롭게 그렸다고 밝혔다.
작품 제목 <나미브>는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나미브 사막에서 착안됐다. 작가는 “사막처럼 메마른 삶을 살아온 여자와 바다처럼 떠돌던 아이가 만나는 이야기로, 서로 다른 세계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엄 작가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어른들의 갈등과 꿈을 찾으려는 연습생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목표와 감정의 조화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강수현과 유진우가 극중에서 어떤 관계를 만들어갈지, 두 사람이 각자의 목표를 이루며 성장하는 모습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마 <나미브>는 12월 23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본방송 이후 KT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에서 스트리밍으로 제공된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