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게임 캡처
황진구가 구지석과의 내기에 혜성 투어를 걸었다.
혜성 호텔과 혜성 투어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접한 혜성 그룹 신여진(나영희)회장은 어수선한 분위기를 정리하기 위해 구지석(권도형) 본부장을 호출했다. 구지석은 빈틈없이 완벽한 말솜씨로 혜성 호텔과 혜성 투어의 계약 해지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구지석은 혜성 호텔이 여행사가 제공하는 손님에게 너무 많은 매출을 기대고 있다며 호텔의 독립적인 가치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여진은 너무 공격적인 처사라며 계약 해지를 철회하라 명했다.
“알겠습니다.” 구지석은 덤덤하게 회장의 뜻을 따랐지만 그 누구보다 공격적으로 회사들을 집어삼켜왔던 신여진이 공격적 경영을 경멸하는 모순적 태도에서 환멸을 느꼈다.
구지석의 사무실을 찾은 혜성 투어 사장 황진구(최상)는 사전 공지도 없이 계약 해지를 통보한 구지석의 처사에 실망을 표했다. 구지석은 계열사라는 이유로 혜성 투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그룹의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황진구는 “변화의 기회로 삼아볼까 합니다.”라며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 호텔도 본부장님 작품인가요?”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구지석은 “두고 보면 알겠죠.”라며 애매한 답변을 남겼다. 이에 황진구는 “한국 호텔, 혜성 호텔, 그다음은 두바이인가요?”를 물으며 구지석을 떠봤다.
“넘겨짚는 걸 좋아하시네.”라고 핀잔을 주는 구지석에 황진구는 “내기할까요? 혜성 투어 걸죠.”라며 거침없이 싸움을 걸었다. 이에 황진구는 “콜.”을 외치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KBS 2TV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 극본 오상희, 제작 미라클케이스토리/지담미디어)은 원수에게 가짜 딸로 이용당하고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복수와 사랑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깨우치는 주인공과 서로 다른 목표로 얽히는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갈등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