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포영화 <노스페라투>가 100년 만에 리메이크 되었다.
1월 15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다가오는 2025년 클래식 공포의 정수를 보여줄 <노스페라투> 가 영화 속 기이한 분위기에 어우러진 화려한 미장센을 엿볼 수 있는 보도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영화 <노스페라투>는 오랜 시간 알 수 없는 악몽과 괴로움에 시달려온 ‘엘렌’, 그리고 그녀를 갈망하는 뱀파이어 백작 ‘올록’의 집착이 심해지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그린 매혹적인 공포물이다.
공개된 스틸들은 화려하고도 우아한 비주얼을 담은 한편, 피부까지 파고드는 서늘한 공포를 담아내 강한 몰입감을 자아낸다. 먼저, 시대적 배경이 잘 드러나는 고풍스러운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의상의 디테일한 부분은 물론 등불,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까지 19세기 루마니아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것. ‘토마스’가 머나먼 ‘올록성’으로 떠나기 전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보는 신혼 부부 ‘엘렌’, ‘토마스’의 모습과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엘렌’, ‘엠마’가 공동 묘지를 걷고 있는 모습은 그들에게 다가올 불행의 그림자를 암시하는 듯해 불길한 느낌을 자아낸다. 여기에 균형 잡힌 구도, 영화 전반에 드리워진 서늘한 색감, 배우들의 혼란이 담긴 표정이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며 마치 무언가에 홀리는듯한 기묘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처음 ‘올록’을 마주하고 그의 손을 바라보며 당혹스러워 하는 ‘토마스’의 모습부터 뭔가를 목도하고 창문 앞에서 얼어붙은 ‘엠마’와 피로 얼룩진 ‘엘렌’의 모습, 불길 번진 장면 등은 그들에게 닥친 충격의 강도를 짐작하게 해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통제할 수 없는 강력한 힘에 이끌려 괴로움에 시달려 온 ‘엘렌’과 마을을 혼돈으로 뒤덮은 기이한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리며, 어둠의 백작이 선사할 잔혹한 공포와 심리를 깊숙하게 자극할 긴장감을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영화 < 노스페라투>는 다가오는 1월 1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