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P1Harmony(피원하모니)'가 데뷔 신고식을 마쳤다.
'P1Harmony(피원하모니)'는 영단어 'Plus'와 숫자 1, 그리고 'Harmony'의 합성어로 '팀'과 미지의 '하나'가 더해져 다양한 하모니를 만드는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의 여섯 명으로 구성된 P1Harmony는 보컬∙랩∙퍼포먼스 등 각 포지션별로 탄탄한 표현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야로 자신들의 메시지를 음악으로 엮어내 데뷔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28일 발매되는 데뷔 앨범 'DISHARMONY : STANDOUT'과 타이틀곡 'SIREN'은 부조화로 둘러싸인 세상을 구하기 위해 멤버 여섯 명이 모여 희망을 찾아가는 세계관을 제시한다. 이 내용은 데뷔 전부터 장편영화 'P1H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통해 먼저 공개되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데뷔 쇼케이스에서는 멤버들의 소개와 질의·응답 뿐만 아니라 데뷔 타이틀곡 'SIREN'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보온병'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설명한 '테오'는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따뜻하다며 첫 소개의 문을 열었다. "긴장도 되고 떨리지만 쇼케이스 무대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라며 떨리는 인사를 건넨 테오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가장 큰 목표로 '신인상'을 이야기했다.
데뷔를 준비하며 가장 특별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팬이 생긴 순간이다. 요즘 오프라인 만남이 어려운 만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데 너무 신기하고 즐겁다."라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4년 전 SBS 'K팝스타6'에 출연해 최연소 우승으로 얼굴을 알렸던 '종섭'은 팀의 비타민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오디션 프로 출연 이후 어떻게 지내왔느냐는 질문에 종섭은 "방송 이후 무대에서 서고 싶다는 마음이 더 생겨 연습 생활을 거쳤다. 긴장보다는 기쁜 마음이 더 크다."라며 여유를 보였다.
P1Harmony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멤버들이 세계관 안에서 주체가 되어 이끌어나가며 메시지를 직접 써내려간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속속들이 데뷔를 알리는 타 그룹들에 "각자가 자신들만의 색을 잘 전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을 건넸다.
멤버들이 평소 '열정맨'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멤버 '인탁'은 데뷔곡 'SIREN'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에 대해 "영웅 캐릭터 같은 부분을 주목해달라. 특히, 가사를 멤버 종섭과 같이 썼는데 영웅 같은 느낌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세상의 틀을 깨는 콘셉트인 만큼 'No'라고 외쳤던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탁은 "학창시절에 눈에 띄게 행동했던 일 때문에 주변 사람으로부터 말을 많이 들었다. 오히려 그런 말들을 듣고 오기와 열정으로 달려왔기에 데뷔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열정맨'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귀여운 외모로 인해 팬들에게 '다람쥐'라는 별명을 얻은 '지웅'은 안무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다고.
지웅은 안무와 관련하여 "(총체적인 앨범 관련) 연습은 1년 정도 걸렸다. 멤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했으며, 멤버 인탁과 함께 안무를 짰다. 안무를 구성할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영화 '킹스맨'에서 영감을 받았다."라며 회상했다.
평소에는 조용하지만 무대 위에서는 폭발적인 개성을 드러내는 '반전매력' 일본인 멤버 '소울'은 이번 활동을 통해 '스테이지 히어로'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또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매력을 선보일 수 있게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리더 '기호'는 바다처럼 편안한 목소리를 가진 '목소리 담당'이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붙였다.
P1Harmony 또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아이돌에게 세계관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대해 기호는 "멤버들이 각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너무 많았고 이것을 어떻게 재밌게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그래서 세계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세계관 내에서 강조하고 싶은 내용에 대해 "'용기'를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앨범에 고정관념을 부순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는데, 고정관념을 부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닮고 싶은 롤모델로 한 그룹을 특정하지 않고 여러 그룹을 다 보고 참고하려 한다는 P1Harmony. 여섯 명이 모여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한편, P1Harmony는 28일 (수) 오후 6시 미니 1집 'DISHARMONY : STAND OUT'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