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19일(목) KBS 여의도 본관에서 “2024 AX DAY”를 개최하며 미디어 제작 기술의 혁신을 위한 AX(AI 전환)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하고, 미래 미디어 제작 환경을 전망한다.
이 행사에서는 VVERTIGO(버티고) 기술의 발전 방향은 물론, 생성형 AI 뉴스그래픽, 스포츠 AI 중계 등 KBS에서 개발 중인 신규 AI 기술이 공개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파나소닉 등 외부 기관을 초빙하여 미디어 제작 관련 다양한 AI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또한, AI 기술이 미디어 제작 분야에 가져올 변화를 전망하는 패널토크도 진행된다.
KBS는 반복 작업을 줄이고 방송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직캠 제작 솔루션인 “버티고”를 개발하고 <뮤직뱅크>, <불후의명곡> 등 음악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편스토랑>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적용해왔다. 기존 버티고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실시간으로 영상처리가 가능한 “버티고 Live” 개발을 통해 콘서트, 스포츠와 같은 생방송 프로그램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자 한다. 버티고는 향후 무대 공간을 확장하여 몰입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버티고 Vision”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S에서는 버티고 이외에도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하여 실제 미디어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AI가 자동으로 뉴스 그래픽을 생성하고 최적화하여 뉴스 콘텐츠의 시각적 몰입도를 높이는 “생성형 AI 뉴스그래픽”,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제공되지 않는 정보를 AI 기술로 추가 제공하는 “AI 스포츠 중계 화면”, “AI 자막 동기화”, “AI 목소리”, “AI 콘텐츠 화질 개선” 등이 있으며,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 관련 기술이 전시된다.
이번 발표회의 특징 중 하나는 AI 기술을 선도하는 외부 전문기관들이 공동 참여하여 창의적인 AI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라 하겠다. 대표적인 예로, AI를 이용해 K-POP 안무의 정확성을 평가하고, 댄스 퍼포먼스의 퀄리티를 개선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K-POP 안무 점수 측정기”,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는데 도움을 주는 “포자랩스 : AI 작곡”, AI가 웹툰 채색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오노마에이아이 : AI 웹툰 채색”, 파나소닉의 Media Production Suites 등이다.
패널토크에서는 AI 기술이 미디어 제작과 콘텐츠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미디어 제작 관련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듣는다.
행사를 주관하는 KBS관계자는 "이번 2024 AX DAY에서는 지난 1년간의 KBS의 AI 전환 프로젝트 성과와, 외부 전문기관의 AI 기술 발전 방향성을 함께 공유하고, AI 기술이 미디어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KBS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AI 미디어 제작 기술의 자체 확보 및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 기반 마련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