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미스김이 ‘가요무대’에서 멋진 무대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16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는 ‘작은 설, 동지(冬至)’편으로 꾸며졌다. 이 날 미스김은 동지라는 분위기에 걸맞게 함박눈이 소복이 단으로 쌓인 듯한 치마와 레이스가 수놓아진 저고리까지 단아한 흰 한복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미스김은 김부자 원곡의 ‘일자상서’를 불렀다. 미스김은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했다.
감성적인 멜로디에 더해진 미스김의 깊은 소리에 몇몇 방청객들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터져나온 듯 하염없이 눈물을 쏟기도 했다. 깊이만 다를 뿐 같은 그리움을 공유하는 방청객들은 진심을 담은 박수로 미스김의 무대에 아낌없는 찬사와 환호를 전했다. 미스김이 그려낸 2024년 버전의 완벽한 ‘일자상서’는 밤 깊은 시간에 진한 감성과 응원을 전했다.
[사진=K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