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가 12월 18일 첫 방송된다.<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정지소 분)로 변신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동명의 인기 영화를 원작으로 하지만, 드라마는 더 깊이 있는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의 주요 매력 중 하나는 여성 3대가 겪는 갈등과 화합의 이야기다. 70대 할머니 말순은 엄마 없이 힘겹게 자란 자신의 과거를 딸 지숙(서영희 분)에게 투영하며 그녀가 성공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 지숙은 대기업 여성 임원이 되었지만, 딸과의 감정적 거리와 어긋난 관계로 말순과 갈등을 겪는다. 여기에 손녀 하나(채원빈 분)가 수능 포기를 선언하며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세대 차이를 극복하며 이들이 어떤 화해와 성장의 순간을 맞이할지 기대를 모은다.
또 다른 주요 포인트는 젊어진 말순, 즉 오두리가 아이돌 연습생으로 도전하는 성장 스토리다. 오두리는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낯선 환경과 경쟁 속에서도 가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젊은 연습생들과의 갈등, 그리고 자신의 열정을 통해 과연 그녀가 아이돌 데뷔라는 목표를 이뤄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오두리와 프로듀서 대니얼(진영 분) 간의 로맨스도 흥미를 더한다. 아이돌 출신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대니얼은 걸그룹 런칭을 마지막 프로젝트로 삼고 은퇴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자신감 넘치는 오두리의 등장으로 그의 계획은 흔들리고, 두 사람 간의 특별한 관계가 핑크빛 설렘을 예고한다.
이처럼 ‘수상한 그녀’는 여성 3대 서사, 꿈을 위해 아이돌에 도전하는 70대 감성을 지닌 두리의 도전, 아이돌 연습생과 프로듀서의 두근거리는 로맨스가 더해지며 더욱 풍성한 스토리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진한 가족애와 새로운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기를 담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수) 밤 9시 50분 첫 방송되며 첫 주에는 1, 2회가 연속 방송된다.
사진 제공: 스튜디오브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