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훌륭하다 캡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차별하는 거위 ‘나리’와 ‘달래’의 관찰 영상이 공개됐다.
천진난만하게 뛰어놀던 라쿤 ‘춘시기’는 초인종 벨이 울리자 그 자리에 얼어붙었고 이내 방으로 들어가 갑자기 캣휠을 돌리며 불안해했다. 보호자는 영역 동물로 알려진 라쿤이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 때문에 캣휠을 타는 행동을 보이는 게 아닐지 궁금해했다.
라쿤의 가장 유명한 습성은 음식을 물에 씻어 먹는 행동이다. 춘시기도 전용 물그릇이 있을 만큼 씻어 먹는 먹방에 진심이었는데 샤인머스캣을 하나하나 물에 씻어 먹는 모습에 MC들은 “너무 귀엽다.”라고 환호하며 춘시기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전문가들은 라쿤이 음식을 물에 씻어 먹는 행동이 청결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앞발을 물에 적시면 감각이 더 예민해지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이는 라쿤의 선천적인 습성일 뿐이지만 사람처럼 보이는 행동으로 인해 라쿤은 많은 귀여움을 받고 있다.
라쿤의 이러한 습성을 오해해 반려 동물로 입양하는 수치가 늘었지만 실제 라쿤의 식사는 깔끔한 수준이 아니다. 춘시기도 샤인머스캣을 물에 열심히 씻기는 하지만 막상 먹을 때는 과육 파편을 주변에 흐트러뜨리고 먹었다. 보호자는 하루 종일 춘시기를 쫓아다니며 배변 흔적과 식사 흔적을 청소하느라 바빴다.
실제 라쿤을 키우다가 한계에 부딪혀 유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라쿤을 야생으로 유기하는 경우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질병 전파 등 위험성이 증가로 얼마 전 라쿤은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두 마리의 거위 ‘나리’와 ‘달래’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들의 관찰 영상 제보가 도착했다. 나리와 달래는 할아버지와 있을 때는 평온한 시간을 보냈지만 할머니만 발견하면 등과 발을 쪼는 공격성을 보였다.
KBS 2TV ‘동물은 훌륭하다’는 인간의 친구와 가족으로 함께하는 동물들과 웃고 우는 일상을 애니캠을 통해 들여다보며 반려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특별한 일상으로 따듯한 감동과 선한 영향력을 전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