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1박2일 멤버들이 제작진의 발냄새에 아찔한 화생방 경험을 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
새로운 멤버는 조세호와 이준으로 확정됐다. 김종민은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옴과 동시에 맏형으로 등극했다. 출연진에 이어 제작진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이전 방송까지 세컨드 프로듀서였던 주종현 PD가 메인 프로듀서로 내부 승진, 향후 '1박 2일'을 이끌어가게 된 것. 주종현 PD는 지난 2016년 '1박2일 시즌3' 막내 PD로 첫 등장했다가 8년 만에 메인 PD로 다시 나타났다.
경상북도 구미시와 상주시로 여행을 떠난 여섯 멤버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1박 2일' 팀은 무소불위의 절대 권력이나 다름없는 '소원권'을 걸고 2:2:2 팀 대결에 나섰다. '퇴근'을 제외한 모든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소원권이 승리 포상으로 걸리자 멤버들은 저마다 사용하고 싶은 상황을 이야기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단 2명에게만 주어질 '소원권'을 얻기 위해 오전부터 치열한 미션 경쟁을 펼친 '1박 2일' 팀은 드디어 운명의 소원권 추첨에 나선다. 모두가 숨죽인 채로 추첨을 지켜본 가운데, 소원권을 획득할 행운의 주인공 이름이 호명되자 여섯 멤버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베이스캠프에서 진행되는 저녁식사 복불복과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한겨울 추위도 잊게 하는 '1박 2일' 팀의 후끈한 대결들이 펼쳐졌다.
원년 멤버 팀이 허수아비 물 배달 게임을 연습하는 동안 조세호가 두건을 쓰고 나왔다. 게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물에 모자가 젖은 것. 멤버들은 “GD를 따라했다” “품바 아니야?” 등 혹평을 했다. 하지만 곧 김종민, 딘딘까지 GD바라기 패션에 동참하며 ‘힙’을 장착했다.
그 중 '산타마리아와 춤을' 게임에 도전한 여섯 멤버는 암기와 댄스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운 룰에 연습게임까지 하며 각오를 다졌다.
본 게임에 돌입한 후 '1박 2일' 댄스 양대산맥 김종민과 이준의 자존심 배틀이 펼쳐지면서 한층 더 흥미진진한 대결이 전개됐다. 두 사람은 복잡한 브레이크 동작부터 '그랜절'까지 쉽게 따라 하기 힘든 고난도 춤동작을 연달아 선보이며 다른 멤버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여기에 복불복 현장을 발칵 뒤집어놓는 반강제 화생방 훈련까지 펼쳐지며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전부 패닉에 빠졌다. 난데없는 돌발 재난 상황에 견디다 못한 조세호는 "병원에 좀 가야될 것 같다"며 극심한 공포까지 호소했다.
바로 벌칙단이 등장해 멤버들을 뿅망치로 때리는 벌칙을 수행한 뒤 눅진한 발냄새가 남은 것.
벌칙단이 떠난 후에도 바닥에는 여전히 냄새가 남아 있었고, “누가 취두부를 밟고 갔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이에 김종민은 "너무 그러지 마"라며 "가끔 발에 습기가 차면 그럴 수 있다. 열심히 일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며 맏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김종민-문세윤-딘딘-유선호 -이준-조세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