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고(故) 송재림 배우의 유작이자 가상화폐 시장의 어두운 현실을 다룬 영화 <폭락>이 9종의 스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를 기반으로 한 범죄 드라마다. 스타트업 투자 열풍과 청년들의 한탕주의를 담아내며, 주식과 가상화폐로 얽힌 현대 청년 사업가들의 선택과 욕망을 생생히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송재림이 연기한 주인공 양도현의 2009년부터 2023년까지의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MOMMY라는 이름의 가상화폐를 개발한 양도현은 청년 창업 지원금을 악용하고 고의 부도와 폐업을 반복하며 타락해 가는 모습을 통해 인간 욕망의 민낯을 드러낸다. 특히, 청년·여성·장애 가산점 제도의 부정 사용과 같은 현실적인 디테일은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폭락
<폭락>은 철저한 사전조사와 법률 자문을 통해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제작됐다.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 제작지원으로 완성되었으며, 실화를 기반으로 한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어두운 이면을 강렬하게 풀어낸다.
故 송재림 배우의 마지막 연기가 담긴 영화 <폭락>은 2025년 1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무암/영화로운형제]
